“어리석을 정도로 꿈 갈망하는 의원 되고파”

“어리석을 정도로 꿈 갈망하는 의원 되고파”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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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

“최근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한 말이 기억납니다.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했지요. 의원으로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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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이 13일 조금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모자란 듯하지만 항상 꿈을 갈망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자치구의 유일한 여성 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했는지 스스로 자문한다.”며 “젠더(성별)를 논하며 일하는 시대가 아닌 데다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보폭을 맞춰 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난관을 헤쳐나온 것 같다.”고 자부했다.

구의회는 조례제정에 얽매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구민을 위해 조례를 몇건이나 제정했다는 식으로 숫자를 의식하며 일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의원들 개개인의 의견이 다르겠지만, 목표를 향해 논쟁할 때는 열정적으로, 양보할 때는 과감히 합의점을 찾아냈다. 예를 들면 무상급식 투표 때는 열정적이었고, 의정비 동결 때는 과감하게 합의를 도출했다. 집행부와도 상생을 꾀했다.

구의회는 집행부 일을 트집잡는 게 아니라 옳은 길은 함께 열고, 잘못된 길은 바로 잡아주며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교육발전 없이 중랑발전 없다.’는 문병권 구청장의 철학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문 구청장이 애쓰고 있는 교육특구 추진에 대해 의원들도 모두 공감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가로수 특성화 거리를 만들면 좋겠어요. 한쪽엔 메타세쿼이아, 다른 쪽은 벚꽃을 심는 식으로 좋은 수종을 심어 걷고 싶은 명소로 가꾸면 좋겠어요.”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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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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