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강장에 황색 안전선 설치를”

“버스 승강장에 황색 안전선 설치를”

입력 2011-06-16 00:00
수정 201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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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5월 의정모니터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5월 의정모니터 회의에는 118건의 의견이 쏟아졌다. 회의에서는 의정모니터의 활성화와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이달부터 심사를 강화하고, 원고료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우수 의견을 3등급으로 나눠 전체의견 중 상위 5%를 ‘우수 A의견’, 상위 10%를 ‘우수 B의견’, 상위 45%를 ‘우수 C의견’으로 선정한다. 원고료도 등급에 따라 각각 10만원, 5만원, 3만원으로 차별화했다. 회의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버스승강장에 안전선 설치’와 ‘쓰레기 압축기 대중화’ ‘다문화 도서자료 확대’ ‘한강산책로에 자전거길과 보행로 명확히 표시’ ‘해피주택 보급 확대’ 등 5건을 우수 A의견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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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30·성동구 행당1동)씨는 “버스가 규정에 따라 정류장 경계석과 50㎝ 거리를 두고 가까이 정차하면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승객들이 버스에 부딪칠 우려가 높아 위험하다.”며 “버스 정류장에도 지하철처럼 승강장에 승객들이 일정선 앞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황색선을 그어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선수(44·구로구 구로6동)씨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매년 오르는 데다 50ℓ짜리 봉투에도 들어가기 힘든 큰 쓰레기들을 봉투에 구겨 넣느라 애먹기도 한다.”며 쓰레기 압축기 설치를 요구했다.

그는 “외국의 경우 공원이나 공연장 등에서 쓰레기 압축기가 달린 쓰레기통을 많이 보았다.”면서 “우리도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 부피를 차지해 재활용되지 않는 이불과 인형 등을 압축해 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희(34·광진구 자양4동)씨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정에 지원하는 정책이 수두룩하지만 도서관의 경우 영어로 된 책 외에 다른 언어로 된 책들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 나라의 말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어 도서와 함께 디지털 자료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어 “프랑스도 다민족 국가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외국어 책을 구비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면서 “영어 몰입교육만 강조하는데 아이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익혀 더 넓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명순(53·동작구 흑석동)씨는 “날이 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한강에 산책하러 나오는데 보행로와 자전거 길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자전거들이 보행로로 진입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주간과 야간에도 자전거 길과 보행로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횡단보도마다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원(30·성동구 마장동)씨는 “최근 대학생들의 하숙비와 자취비가 오르면서 주거난이 심각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성동구에는 재개발 직전에 놓여 비어 있는 주택을 소유주와 구청이 인테리어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해 수리한 뒤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대여해 주는 ‘해피 주택’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대학생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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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6-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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