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성동체’ 탄생

글꼴 ‘성동체’ 탄생

이동구 기자
입력 2008-10-21 00:00
수정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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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고유서체 2종 자체개발

“우리 지역만의 독특한 글꼴(서체)을 가져 자부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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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20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서체를 개발, 사용에 들어가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체개발은 도시디자인을 강조하는 서울시의 정책을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 관공서 공문뿐 아니라 광고 간판, 현수막 등에도 사용돼 지역 정체성을 나타내는데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3개월여의 제작기간과 시험운영 및 문제점 보완 등을 거쳐 완성된 성동구의 공식 서체는 명조계열의 본문용(성동구 레귤러)과 제목용(성동구 볼드) 두 종류로, 완성형 한글 2350자, 특수기호 986자, 영문 94자를 포함하고 있다.

성동구 서체는 영어의 대문자와 소문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처럼 한글의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크기를 다르게 해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심미성과 공공성, 기능성까지 고려해 지난달 시범운영 때부터 직원뿐 아니라 구민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존의 글씨체가 자간이 넓고, 받침 있는 글자나 없는 글자의 크기가 똑같아 가독성이 좋지 않고 지루한 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이 서체는 기존 글꼴의 단점을 보완한 좁혀진 자간과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세로길이 차이로 인해 가독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공문서, 각종서식, 소식지 등 온-오프 라인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산뜻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문서작성을 원하는 경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서체 개발로 문서작성 공간이 줄어들어 인쇄용지 절약과 함께 우편발송에 따른 우편요금 절감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앞으로 완성된 명조계열 서체와 잘 어울리는 헤드라인용 고딕서체 두 종류(볼드, 엑스트라볼드)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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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8-10-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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