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성곤 기자
입력 2007-07-06 00:00
수정 2007-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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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조 성동구청장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조용히 시스템의 개선에 집중하는 ‘정중동’의 행정전문가다. 그가 행한 각종 시책들은 항상 다른 구청의 본보기가 된다.40여년 행정경험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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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초 성수동에 투기바람이 불자 이 일대에 공동주택 사전 건축허가제를 도입, 투기를 잡았다. 공무원들이 5급 승진에 매달려 일은 뒷전이고 시험공부만 하자 승진자격시험인 ‘자격이수제’를 도입, 아무때나 시험을 치러 자격을 따둘 수 있도록 해 이런 폐단을 없앴다. 이들 두 제도는 다른 구청은 물론 서울시에서도 벤치마킹해갔다.

교육문제는 이 구청장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그 자신이 학비 때문에 일반고등학교 대신 체신고등학교에 가야 했던 경험 때문에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 이에 따라 공약으로 내건 것도 ‘교육성동’이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학교는 그가 지난 1년간 거둔 최대 결실 가운데 하나다.

초기 공무원에 의존했던 방과후 학교는 이제 자원봉사자들이 가세하면서 학생도 늘고, 교육내용도 업그레이드됐다. 단순한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현장교육과 인성교육도 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20개 동사무소에서 저소득층 학생 400여명이 ‘열공’중이다.

이 구청장이 ‘성수신도시’플랜을 내놨다. 공장지대인 성수동 일대를 2015년까지 첨단산업과 초고층 주거·상업단지가 어우러진 도심형 신도시로 바꾼다는 것이다. 치밀한 실사구시형인 이 구청장이 대한주택공사와 손잡고 내놓은 계획인 만큼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난제도 적지 않다.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이나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꿔야 하는 난관이 버티고 있고, 앞으로 예상되는 부동산투기 바람을 잠재우는 것도 숙제다.

이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기초를 닦은 만큼 이제는 속도를 내겠다.”면서 “성수신도시는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송학 광진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CEO 출신의 초선 구청장이다. 그런 그에게 공무원은 ‘느슨하게 일하면서 권위만 앞세우는 집단’이라는 선입견이 강했을 것이다. 실제 구청장이 되고 보니까 문제점이 수두룩하게 눈에 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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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기업의 효율성을 행정에 접목시키는데 주력했다.‘비전추진담당관’을 신설, 혁신 작업의 선발대를 맡겼다.5급 이상 간부에게는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정해 차근차근 실천하는 ‘직무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6급 이하 직원은 ‘창의적성과관리제’를 적용받도록 했다.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목표달성을 묵묵하게 다그쳤다.

구청의 일하는 틀이 만들어지자 주민들과 맞닿는 민원행정에 눈을 돌렸다. 먼저 구청에 제출하는 구비서류를 크게 줄이고 민원 진척도를 알려 주는 ‘사전심사청구제’를 도입했다. 여차하면 몇개월씩 늦어지던 민원 112건의 처리기간이 최소 하루에서 최고 25일로 줄었다.‘스피드 행정’이라는 말이 구민들의 입에서 술술 나왔다.

구민들이 행정에 참여하는 ‘위원회관리제’를 구축했다. 각종 자문위원회를 통해 구민들이 원하는 일을 먼저 처리했다.‘어린이대공원 무료 개방’도 이런 맥락에서 환영을 받았다.

정 구청장은 “내가 잘하는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인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당면과제로 삼고 기업과 전담 직원을 묶어 기업활동을 도와 주는 ‘행정 멘토링’을 만들었다.‘기업애로 직소창구’를 개설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다녔다. 기업이 물건을 만들면 구청이 우선 구매하고, 재래시장에서 통용되는 쿠폰을 만드는 등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소프트웨어에 치중하다 보니까 도시개발 등 하드웨어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곡지구 등 5개 지구단위 도시계획을 수립했지만 화려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 구청장은 앞으로 최대 11년(3회 연속 구청장 당선을 가정하면)을 재임할 수도 있다. 지난 1년 동안 차곡차곡 다져둔 틀이 허튼 노력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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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정미 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지난 4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구 생활예술인 활동단체 비바싱어즈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의원은 중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합창단 ‘비바싱어즈’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단체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단체의 창작·공연 활동 지원과 시민의 문화 향유 수요가 균형을 이루도록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중구 주민분들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 주시는 비바싱어즈 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단체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제도적·입법적 뒷받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19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 연주 단체 ‘비바싱어즈’는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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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07-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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