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끝동네 아닌 첫동네로”

“서울의 끝동네 아닌 첫동네로”

김성곤 기자
입력 2006-11-15 00:00
수정 200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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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를 서울의 끝동네가 아니라 첫동네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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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56) 노원구의회 의장은 14일 서울의 변두리에 머물렀던 노원구를 서울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춧돌을 놓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5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 이 의장은 ‘의회의 질적인 도약’을 강조한다. 구정에는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졌다.

이 의장은 “공무원의 시각과 주민들의 시각에는 차이가 많다.”면서 “구 의원들이 중간에 서서 대안은 물론 방향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원구의회는 올해 의원들의 의정 연구를 돕기 위해 의원 사무실을 만들었다. 대신 의장의 집무실은 10여평 줄었지만 “의정 발전을 위해서라면 의장실의 규모가 무슨 문제냐.”며 그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또 상임위원회도 운영·행정복지·재무위원회 등 3개에서 운영·행정재무·보건복지·도시건설 등 유관부서별로 4개로 좀더 세분화했다.

다른 구의회와 달리 정기회를 앞두고 전체의원 세미나보다는 상임위별로 연수를 다녀오도록 배려했다. 초선의원들을 위한 용어해설집도 만들어 배포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노원구의회에는 요즘 공부 바람이 거세다. 특히 16명의 초선의원들의 공부 열기는 뜨겁다. 휴일은 물론 밤 늦게까지 남아 공부에 열중인 의원도 있다.

이번 정기회 방향과 관련, 이 의장은 “예산이나 비리는 구청 자체 감사나 시 감사 등을 통해 대부분 드러나는 만큼 숫자 감사보다는 정책 감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의 의회관은 이처럼 합리적이다. 의원들이 지난 5·31지방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들을 모아서 공약집을 만들고 이를 집행부에 검토시켜 통폐합하거나 버릴 것은 버리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고, 의원들이 내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렇게 해서 모은 공약이 모두 215개. 이 가운데 22건은 ‘불가’ 판정을 받아 폐기됐고 나머지 193건은 내년초부터 특위를 구성,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의장은 재선의원이다.4대 때에는 당현천 복원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금 당현천 복원사업은 4년이 흘러 탄력을 받아 추진중이다.

이광열(56) 노원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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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1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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