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프로파간다’ 대표
전북 지역 인구 소멸 위기 속에 ‘군산북페어’가 주목받고 있다. 청년층 유입은 물론, 새로운 정주 매력을 창출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를 기획한 김광철 프로파간다 출판사 대표는 10일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책과 골목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발표하며 북페어 성공 요인과 지역 정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군산북페어는 첫해인 2024년 6600명, 지난해 9800명, 올해 1만 3930명이 참가하는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 행사는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과 책이라는 콘텐츠가 어우러지면서 국내 도서전 중 기획 구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지역의 복합적인 매력이 청년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그는 “예산과 인력의 상당 부분을 북페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책을 테마로 군산에 살고 싶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선 장기적이고 다양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이 ‘책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정주 매력을 높이기 위해선 민관 합동 기획단을 통한 북페어의 국제화, 역내 독립출판 워크숍 및 출판 센터 운영, 주제형 책 공간 구축 등 다층적인 문화 레이어를 쌓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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