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상천하 유일 핵주먹’ 세계가 인증 [지구촌 소사]

역시… ‘천상천하 유일 핵주먹’ 세계가 인증 [지구촌 소사]

송한수 기자
송한수 기자
입력 2023-10-30 09:37
수정 2023-11-01 1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❽ 1974.10.30 알리, 포먼에 KO승
이미지 확대
“내가 최고”
“내가 최고” 무하마드 알리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며 큰소리를 치던 몸은 이젠 무거워 보일 무렵이었다.

그런데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비아냥을 뒤엎었다. 1974년 10월 30일 아프리카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샤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의회) WBC(세계복싱위원회) 헤비급 통합 챔피언 조지 포먼(24)와 맞붙은 무하마드 알리(32)는 예상을 완전히 깨트렸다.

8회 2분 58초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포먼의 턱에 꽂혔다.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잃을 게 없다’는 정신력의 승리였다.

18세이던 1960년 프로복서로 데뷔, 무패의 전적으로 1964년 WBC 챔피언이 된 알리는 1967년 2월 WBA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알리 스텝(Ali Step)’으로 불리는 현란한 풋워크와 대담한 오픈 가드, 트레이드 마크였던 소나기 펀치로 31전 전승을 구가했다.

그는 흑인 민권운동가로서 맬컴 엑스(1925~1965)의 ‘네이션 오브 이슬람’ 열성 회원이기도 했다. 켄터키 주 루이빌 출신인 그는 12세에 복싱을 시작해 1960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라이트 헤비급)을 딴 뒤 “링 위에선 인종 차별이 없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며 곧장 프로로 전향했다.

1967년 4월 베트남전 징집을 거부해 재판에 회부되면서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내 조국에서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서 남의 자유를 위해 싸우라니 무슨 말이냐. 하물며 베트콩들은 우리를 검둥이라고 조롱하지는 않는다. 베트콩과 싸우느니 차라리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알리는 3년 5개월여 동안 링에 서지 못했다. 1970년 10월 다시 링에 오른 그는 전성기를 한참 지난 뒤였다. 이길 때가 더 많았지만 대부분 이길 만한 상대였다. 1971년 3월 조 프레이저(1944~2011)에게 처음으로 1패를 기록했다. 2년 뒤인 1973년 3월엔 켄 노턴(1943~2013)에게 무릎 꿇었다. 9월 리턴맻에서 되갚긴 했지만 그 둘을 무참히 꺾은 챔프가 ‘핵주먹’ 포먼이었다. 그런 포먼이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듣던 알리의 주먹에 맞고 열을 셀 동안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알리는 1970년까지 31전승(25 KO)을 달리다 1978년 2월과 9월 레온 스핑크스(1977~1995)과 1패 뒤 1승, 1980년 10월과 1982년 12월 각각 래리 홈즈(1973~2002)와 트레버 버빅(1976~2000)에게 1패를 안게 된다. 통산 전적은 61전 56승 5패(1 TKO 패)로 기록됐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철권’ 알리는 은퇴 후 파킨슨 병을 앓았으며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성화 점화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2016년 6월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