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골키퍼, 골든 글러브 들고 저질 세리머니 [포착]

아르헨티나 골키퍼, 골든 글러브 들고 저질 세리머니 [포착]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2-19 10:43
수정 2022-1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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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러브를 받은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 2022.12.19. AP연합뉴스
골든 글러브를 받은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 2022.12.19. AP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하며 조국을 승리로 이끈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아스톤빌라)가 저질 세리머니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2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는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레 코망(26·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아르헨티나 쪽으로 돌렸다. 세 번째 키커인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무리하게 방향을 꺾다가 골대를 벗어났다. 반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36·토트넘)는 아르헨티나 키커 네 명의 슛을 한 번도 막아내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팀 동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3골이나 먹히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해냈다”며 눈물을 쏟았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하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하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마르티네스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골든글러브를 받은 마르티네스의 다소 외설스러운 세리머니가 문제가 됐다.

그는 골든글러브를 자신의 아래쪽에 갖다댄 후 상체를 뒤로 쭉 젖혔다.

미국 폭스 중계팀에서 “오, 안돼”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영국 BBC 중계팀 역시 “안돼, 그러지 마”라며 당황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 세리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최고의 골키퍼를 위한 그의 골든 글러브 상에 키스하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최고의 골키퍼를 위한 그의 골든 글러브 상에 키스하고 있다. 2022.12.19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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