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꿰는 ‘현장 행정가’ 관록 vs 국회의원·평론가 ‘새바람’[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현안 꿰는 ‘현장 행정가’ 관록 vs 국회의원·평론가 ‘새바람’[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5-24 17:36
수정 2022-05-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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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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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승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정태근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현직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운 ‘현장 행정가’와 중앙정부 및 서울시를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 간의 대결이다.

성북구는 2010년부터 민주당에서 구청장을 배출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서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민심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도시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원 투수’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2018년 성북구청장에 당선되면서 핵심 공약이었던 정책 소통 플랫폼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말 그대로 현장 곳곳에서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며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행정에는 연습이 없는 만큼 현장에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현장 행정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년간 성북구를 이끌며 지역 현안을 두루 꿰는 만큼 당선되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청렴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북 토박이’인 정 후보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재임 당시 중소기업 및 골목상권 지원 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자신이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각종 방송에서 시사정책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정책에 대해 세세하게 짚은 점에 힘입어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율도 높다고 자평한다. 지난 12년간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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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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