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온라인 추모관 구축

제주 4·3희생자 온라인 추모관 구축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2-28 11:23
업데이트 2022-0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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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희생자 추념식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과 도민을 위한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 시스템’을 3월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인원 제한이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추모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이 구축되면 온라인에서 개인별 가상인물이 헌화와 방명록 작성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이번 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다. 정부 및 4·3유족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규모·참석대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6월부터 보상금 신청·접수가 예정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실질적 보상 및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의 의미를 담아 추념식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본격 시행된 시점에서 제74주년 4·3추념식이 열리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자칫 추념식 준비 인력이 확진될 우려가 크다”며 “각 기관에서는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미리 수립하는 등 방역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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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구만섭(왼쪽 두번째)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구만섭(왼쪽 두번째)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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