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 따라잡기] 해저통신 위한 해양 사물인터넷/송유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요즘 과학 따라잡기] 해저통신 위한 해양 사물인터넷/송유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입력 2021-10-04 20:16
수정 2021-10-05 0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첨단기술을 만난 바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IoT 기술을 해양에 접목시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수중로봇, 센서 등 수중 IoT 기기가 수집한 정보를 해상통신을 통해 육상으로 전송하면 수중공사, 재해재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중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수중ㆍ육상 간 통신을 중계해 주는 ‘해상 IoT 게이트웨이’를 거치게 되는데, 게이트웨이 설치 및 운영 비용은 해양 IoT 실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해상 IoT 게이트웨이는 부이 형태로 설치되거나 기기를 실은 선박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최근 최적의 해상 IoT 게이트웨이 수량을 계산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중 IoT 기기와 해상 게이트웨이 간 데이터 전송 성공 확률과 지연시간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기별 통신 요구 성능을 만족하면서 게이트웨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수중음향센서 네트워크 최적 운용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이다. 바닷속과 육상 통신을 위해서 해상 IoT 게이트웨이 설치가 필요하고, 게이트웨이 수량은 경제성과 직결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비용 효율적 해양 IoT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2021-10-0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