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탈핵시대 열고 기후정의세 도입하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탈핵시대 열고 기후정의세 도입하자”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7-04-12 18:37
수정 2017-04-12 1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의당 19대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손으로 제스처를 써 가며 열정적으로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정의당 19대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손으로 제스처를 써 가며 열정적으로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문재인 안철수 등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저마다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았다. 미세먼지 기준을 미국 등 선진국이나 WHO기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은 대체로 공통적인 입장이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도 다른 후보들 못지않게 미세먼지 대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탈핵시대를 여는 대통령’을 표방하며 에너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심 후보는 “‘탈핵’은 더 이상 비현실적 꿈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면서 “저는 2040까지 ‘원전제로’, 탈핵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과제를 밝혔다.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법원이 수명연장을 취소한 월성1호기 폐쇄, 건설 중인 신고리 4·5·6기 및 신한울 1·2호기 건설 중단은 물론 건설예정 중인 핵발전소 계획을 모두 백지화한다.

2030년까지 전력소비를 OECD 평균수준까지 낮추는 전력수요관리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특히 기후정의세를 도입해 원자력, 화력발전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 휘발유와 디젤 등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기후정의세 과세로 마련되는 5조원의 재원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에 전폭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취지는 공감되나 현실적으로 물가 인상요인이 될 수 있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50% 감축 등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