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에 “내가 조폭과 관련 있을 리가 없지 않나”

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에 “내가 조폭과 관련 있을 리가 없지 않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6 16:08
수정 2017-04-06 17: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전주 지역에서 가진 포럼 뒤 찍은 기념사진이 퍼졌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후보와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NS 캡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전주 지역에서 가진 포럼 뒤 찍은 기념사진이 퍼졌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후보와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NS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자신과 조폭 간의 연관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을 리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증은 좋지만 정말 제대로 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안 후보가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한 단체의 초청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서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폭과 관련이 있다”며 국민의당 경선의 ‘차떼기’ 의혹에 조폭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공보단장은 “정권을 잡기 위해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박광온 의원이 ‘카더라’ 논평을 내놨다”면서 “실소를 금치 못한다. 안철수 후보가 조폭과 연관 있다고 하면 전 국민이 웃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 검증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네거티브를 해도 좀 설득력 있는 것으로 하길 바란다”면서 “문 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고 청산대상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당시 참석자들에 대해 알아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 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서 ‘안철수 조폭’이 1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크게 웃으며 “아 그래요?”라고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