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화끈한 리우 스타트…역대 최다점수 ‘8골’, 최상 시나리오 ‘8강’

신태용호, 화끈한 리우 스타트…역대 최다점수 ‘8골’, 최상 시나리오 ‘8강’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8-06 00:36
수정 2016-08-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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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피지를 상대로 역대 최다인 8골의 골폭죽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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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연합뉴스
류승우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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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첫 해트트릭… 손흥민도 ‘골맛’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7골을 쓸어담는 골잔치를 벌인 끝에 8-0으로 대승했다. 류승우(레버쿠젠)가 해트트릭을, 권창훈(수원)·석현준(포르투)이 각각 2골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교체 투입된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도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다.

이날의 8골은 역대 올림픽대표팀 본선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이고 최다골 차 승리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의 최다 득점은 1948년 런던대회에서 멕시코(5-3승)를 상대로 수확한 5골이다. 류승우는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은 후반 16분부터 1분 45초 사이에 권창훈이 2골, 류승우가 1골을 넣었는데 이는 남녀 통틀어 각급 대표팀 국제경기 최단 시간 3득점 기록이다.

●피지에 8-0승… 한국, 조 선두로 나서

피지(1패)를 꺾고 1승(승점 3·골득실 +8)을 기록한 한국은 바로 앞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 1·골득실 0)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4시 같은 곳에서 독일과 8강 조기 진출을 위한 2차전을 치른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8-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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