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2 16:02
수정 2016-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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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식 의원
최원식 의원 최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6.1.1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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