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오늘 이산가족 상봉, 돌쟁이 아들이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65년’

[포토] 오늘 이산가족 상봉, 돌쟁이 아들이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65년’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10-20 18:33
수정 2015-10-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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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1차 단체상봉에서 채희양(66)씨가 북측에서 온 아버지 채훈식(88)씨 만나 오열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20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1차 단체상봉에서 채희양(66)씨가 북측에서 온 아버지 채훈식(88)씨 만나 오열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포토] 오늘 이산가족 상봉, 돌쟁이 아들이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65년’
오늘 이산가족 상봉
돌쟁이 아들은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이 되어 아버지를 다시 만났다. 아버지가 “잠깐 다녀오겠다”고 집 밖을 나선 뒤 65년 만이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아버지 채훈식(88)씨를 만난 아들 희양(66)씨의 눈에서는 하염 없이 눈물이 흘렀다.
아들을 부둥켜 안고 아버지도 함께 울었다. 갈색 손수건이 눈물로 다 젖을 때까지 두 사람은 그렇게 울었다.
채훈식 씨의 아내인 이옥연(88)씨는 65년 만에 다시 만난 남편의 손을 선뜻 잡지 못했다. 남편이 손을 내밀었지만 “이제 늙었는데 손을 잡으면 뭐해”라는 말에 지난 세월이 담긴 듯 했다.
이날 이산가족 상봉에는 총 5가족이 부모-자녀간 만남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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