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입력 2015-07-14 15:13
수정 2015-07-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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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추정 5163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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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국정원 추정 5163부대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육군 5163 부대’라는 곳에서 이탈리아 해킹 업체인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 개발 진전 상황을 물었다는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유출된 해킹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라는 제목의 메일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메일에는 해킹팀 직원 2명이 지난해 3월 24일 ‘SKA(South Korea Mrmy)’를 만난 뒤 한국 측 요구사항 등 면담 내용을 정리해 다른 직원들과 공요한 정황이 들어있다.

해킹팀 고객의 명칭은 ‘육군 5163부대’로 되어있다. 그러나 ‘5163 부대’는 국가정보원이 대회활동을 할 경우 사용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 이 고객이 국정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자료에 따르면 “SKA는 이미 요청했던, 자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에 대한 진전 상황에 대해 물었다”고 돼 있다.

또 “우리 연구개발팀에 카카오톡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며 “빠른 일처리를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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