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쿠미 통신] 聖人 정대세-罪人 수아레스

[자쿠미 통신] 聖人 정대세-罪人 수아레스

입력 2010-07-13 00:00
수정 2010-07-13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FP 통신은 12일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성인과 죄인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인민 루니’ 정대세(북한)와 ‘캡틴’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는 성인 그룹에, ‘욕쟁이’ 아넬카와 ‘신의 손’ 수아레스는 죄인 그룹에 속했다. 북한은 조별리그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정대세는 결정적인 골 도움과 저돌적인 문전 앞 움직임으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제라드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당시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분위기가 역전돼 1-4로 대패했지만 “실력이 더 좋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심판의 오심이 패배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말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아넬카는 선수와 감독이 서로 비난하는 최악의 내분에 빠진 프랑스 대표팀의 분열에 앞장섰다. 가나와의 8강 연장전에서 가나가 다 집어넣은 골을 손으로 쳐내 우루과이를 4강에 올려놓은 수아레스는 기안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을 때 날뛰며 기뻐하던 경망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0-07-13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