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 경합지역外 자정쯤 윤곽… 선관위 “개표 늦어질 듯”

[지방선거 D-1] 경합지역外 자정쯤 윤곽… 선관위 “개표 늦어질 듯”

입력 2010-06-01 00:00
수정 2010-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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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3991명, 투표소 1만 3388개, 투·개표 관리인원 32만여명으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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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는 ‘1인8표’의 역대 최대 투표다. 지난 2006년의 4회 지방선거(3872명)보다 119명 많은 3991명을 뽑는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680명, 광역비례대표 81명, 기초의원 2512명, 기초비례대표 376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이다. 투·개표 작업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32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 및 260개 개표소 설치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회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소만 282개 늘어났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3억여장, 투표함 2만 6000여개 등 각종 투표용구를 차량, 헬기 등을 이용해 각 투표소와 읍·면·동 사무소에 선거 전인 1일까지 모두 설치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표관리에 투표관리관 1만 3000여명, 투표사무원 14만 3000여명 등 22만 9000여명이 동원된다. 이밖에 투표도우미 5만여명,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 1640명을 각 투표소에 배치하고 차량 1670대를 동원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투표도 돕는다. 개표에는 개표사무원 7만 4000여명 경비 경찰 1만 5000여명 등 총 9만 1000여명이 투입된다.

또 1인 8표제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감안, 투표지 분류기는 2006년보다 480여대 늘어난 1861대를 투입한다. 개표사무원도 1만 6000여명 더 늘렸다. 분류기는 분당 350장의 속도로 후보자별로 유효투표지를 분류한다. 개표관리 인력은 수작업으로 유효투표지를 한 장 한 장씩 전량 재확인해 개표 상황표에 수기로 기록한다.

당선자는 경합 지역이 아닌 경우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선거 당시 광역단체장은 밤 11시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은 자정쯤 당락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선관위 측은 “개표사무원 1만 6000여명을 추가로 늘렸으나 투표 대상이 늘면서 2006년 때보다는 개표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표 작업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4시가 돼야 최종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6-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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