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5]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지방선거 D-5]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입력 2010-05-28 00:00
수정 2010-05-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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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7일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10곳 석권을 장담했고, 민주당은 최대 8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했다. 여야는 각각 충남·충북·경남 등을 초박빙 경합지역이라고 판단, 선거 막판 이 지역에서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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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서울·경기, 대구·경북·부산·울산, 강원 등 7곳은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인천, 경남, 충북에서도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판세가 안정돼 가고 있어 우리가 우세한 곳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불리한 곳은 좁혀지고 있다.”면서 “박빙 지역이라는 인천·경남 같은 곳도 결국은 승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북·전남·광주 등 텃밭 3곳에 인천, 충남, 충북, 경남, 강원 등에서도 몇 곳은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은 “인천은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피로감, 차세대 리더에 대한 기대심리, 현장 분위기를 종합할 때 여전히 박빙이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남, 충남, 충북은 천안함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경합’ 또는 ‘경합 우세’로 분류했고, 강원도 여전히 해 볼 만한 지역으로 꼽았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은 “대전과 충남은 빼앗길 리가 없다.”며 최소 2곳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이 약진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판세에 적지 않은 변동이 생긴 것으로 진단된다. 선거초반 민주당이 크게 앞서갔으나 광역단체장 후보의 약세로 경합지역이 늘어났다는 게 여야의 일치된 견해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수도권에서 일부 우세 지역이 경합으로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우세하고 충청권은 광역단체장의 선전으로 기초단체장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영세 서울시당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어 서울시에서 15곳 승리라는 당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추세가 인천과 경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 흐름과 관련, 김 본부장은 “초기에 강하게 작용했던 정권 견제론이 천안함 정국으로 꺾였고, 견제에 동의했던 이들이 판세를 주시하고 있다. 남북 대치국면에서는 잘잘못을 떠나 정부를 지탱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 여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나라당 수도권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결국 유권자들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이런 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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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2010-05-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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