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짜리 넣고 그날의 운수풀이

10월짜리 넣고 그날의 운수풀이

입력 2009-07-27 00:00
수정 2009-07-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즘 원주시내 다방가에는「테이블」위에 재떨이겸용의 운수통이 놓여져 있어 10원짜리 동전을 긁어 모으고 있는데-.

이 묘한 재떨이는 윗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데 구멍에다 생년월일을 맞춰 1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똘똘 말린 종이쪽지가 튀어 나오는 것. 이 종이 쪽지엔 동전을 넣은 사람의 그날 운수가 적혀 있어 심심풀이 삼아 10원을 넣기 마련. 그러나 고장난 전화통처럼 10원을 삼키고도 종이쪽지를 토해 놓지 않는 얌체가 있는가 하면 운수불길한 괘가 나온 손님은 10원을 물어 내라고 아우성치기도.

모업자가 고안해낸 이 기발한 운수재떨이의 그날 수입금은 다방측이 30%. 업자가 70%를 차지한다고-.

<원주>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일호 제5권 40호 통권 제 208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