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특히 독감백신의 접종이 필수적이다. 독감백신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의 예방과 사망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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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독감백신은 독감 유행 전 2~4개월 사이에 맞아야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등의 고위험군은 9~11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접종은 12월까지 완료되지만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면 유행절기 중에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어른은 1회, 어린이는 2회 접종한다.
6개월 이상 5세 이하 유아와 어린이, 50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을 가진 어린이 및 성인, 의료시설 종사자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임신부는 독감 관련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독감 유행철에 임신이 예상되는 여성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려서 합병증이 생기는 일이 적고, 생기더라도 심하게 고생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미리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환자의 몸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내에 투여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외에는 고열, 기침 등의 증상에 맞춰 대처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백신의 가격은 7000~2만 5000원까지 다양하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지만 싸다고 효과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단, 독감 예방주사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과 6개월 미만의 영아, 열이 높은 사람, 예전에 독감 예방접종 후 ‘길리안바레 증후군’을 앓은 사람은 독감 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접종해야 한다. 유행할 바이러스 종류가 매년 변해 미리 만들어 놓은 독감백신은 다음 해가 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2-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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