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2008] ‘번개’ 볼트 200m도 세계新

[Beijing 2008] ‘번개’ 볼트 200m도 세계新

입력 2008-08-21 00:00
수정 200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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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초 당기고 金… 100·200m 석권

‘선더볼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200m에서도 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단거리 황제’에 올랐다.

볼트는 20일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m 결승에서 19초3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세계기록(19초32)을 0.02초 앞당긴 것. 이로써 볼트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동시에 우승한 칼 루이스(47)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더블’을 달성한 아홉 번째 선수가 됐다.

2개 스프린트 종목을 휩쓰는 ‘반란’을 일으키며 지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이름을 올린 볼트는 400m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할 예정. 볼트는 진작부터 “3관왕을 하고 싶다.”고 선언했던 터다.

역대 28차례의 여름올림픽에서 단거리 대표 종목인 100m와 200m,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제시 오웬스(1936년)와 바비 모로(1956년), 칼 루이스(1984년·이상 미국) 등 단 세 명뿐. 따라서 볼트가 대기록을 작성할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대 네 번째 ‘트레블(3관왕)의 전설’을 쓰게 된다. 계주는 경기 성격상 혼자만 잘 뛰면 끝나는 100m,200m와는 전혀 다르다. 400m계주는 21일 밤 9시20분 예선을 치른 뒤 22일 밤 11시10분 결승전을 펼친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2008-08-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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