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에는 벽동과 창성이라는 지역이 있다. 이웃한 두 지역의 북쪽으로는 압록강이 흐른다. 이곳에서 나는 소들은 대단히 크고 억센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벽동의 ‘벽’과 창성의 ‘창’에 ‘소 우(牛)’ 자를 합해 ‘벽창우’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 ‘벽창우’가 변해 ‘벽창호’가 됐다. 고집이 세고 말이 통하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이다.
2008-03-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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