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5국]목진석,8년 만에 우승도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5국]목진석,8년 만에 우승도전

입력 2008-01-17 00:00
수정 200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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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보(71∼83) 목진석 9단이 8년 만에 우승사냥에 나선다.1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원익배 십단전 준결승에서 목진석 9단은 백홍석 5단을 백5집반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목진석 9단은 준결승전 다른 한판인 이창호 9단 대 이영구 6단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연간 최다대국과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목진석 9단은,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목진석 9단은 지난 2000년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흑71은 (참고도1)처럼 백이 하변을 교란하는 수단을 방지하기 위한 응급처치. 그러나 흑의 단점이 없어진 만큼 백의 외벽도 두터워져 일장일단이 있다. 이처럼 진동규 4단이 다소 소극적인 수법을 들고나온 것은 흑73,75의 수순으로 우중앙 일대의 백 세력을 충분히 삭감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그러나 백76이 통렬한 급소일격으로 흑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한다.

흑이 연결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참고도2) 흑1로 치받는 수가 성립되어야하지만, 백2,4의 끼움을 당하면 삭감에 나섰던 흑 한점이 속절없이 떨어져나간다. 따라서 흑77의 방향전환은 어쩔 수 없는 선택. 홍성지 5단은 전혀 서두르지 않고 백82까지 두텁게 우변을 접수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눈치다. 흑83은 상당한 요처. 이곳마저 백에게 빼앗기면 흑은 사방이 엷어져 견디기 힘들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1-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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