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특징과 지원전략

전형특징과 지원전략

김재천 기자
입력 2007-08-21 00:00
수정 200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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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 모집 인원이 전체 정원의 절반에 이르는 등 수시2학기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을 내놓은 데다 학생부와 논술 등의 활용도 다양해져 학생들의 선택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가장 큰 특징은 정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185개대 18만 9300명에 이른다. 이처럼 정원이 늘어난 것은 우수한 학생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대학들의 의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수능 성적이 등급만 제공돼 변별력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2010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의 전면 폐지를 앞두고 대학들이 수시1학기에 뽑을 인원을 미리 수시2학기로 배정한 것도 작용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수능 등급제가 유지될 경우 수시2학기 모집 비중이 점점 커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대학들 학생부 60~80% 반영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대폭 강화된 점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를 60∼80% 반영한다. 주요 대학들이 내세우고 있는 지역균형선발(서울대),KU핵심인재(건국대), 학교생활우수자(서강대), 교과성적우수자(연세대), 학업우수자(성균관대), 학업능력우수자(이화여대), 학업우수자(한양대) 전형도 학생부를 50∼100% 반영한다. 논술 반영 비율도 다소 높아졌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9개대에서 올해 24개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그동안 논술 반영에 소극적이었던 자연계도 7개대에서 11개대로 늘었다. 구술·면접은 인문계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다소 줄었다.

이렇듯 전형 방법이 대학별로 다양해지면서 학생들의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수시모집 지원을 꺼려하던 재수생과 반수(半修)생들도 올해 수시2학기에는 적극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에 유리한 전형 가려내 지원을

우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정확히 가려내는 일이 급선무다. 전형 방법은 대학은 물론 한 대학 안에서도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전형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학생부 성적에 자신 있다면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거나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반영하는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능이나 논술에 자신 있다면 수능 우선선발 전형에 적극 도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고사 가운데 어디에 적합한 유형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지원 대학은 3∼5개로 제한하되 정시모집 기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신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분위기에 위축돼 하향 지원했다가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수능과 대학별고사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학생부를 중시하는 전형이 많지만 인기 있는 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별고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올해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간 내용을 연계시키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도입한 데다 비중이 낮아도 가장 큰 변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7-08-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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