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후 “이래야 산다”

한나라 경선후 “이래야 산다”

박현갑 기자
입력 2007-08-13 00:00
수정 200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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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서만 이기면 된다? 현재의 높은 당 지지도와 후보의 지지도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화합과 단합은 경선 후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12일 한나라당 중심모임이 “당과 각 캠프가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제시한 3가지 오판 요소다. 중심모임은 “국민들은 경선 후를 걱정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갖고 있는 3가지 불안 요인을 제시했다.▲한나라당이 단합해서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 ▲당이 분열되는 것은 아닌지 ▲정권교체가 물 건너가는 것은 아닌지 등이다.

중심모임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실천에 옮겨야 할 사항 3가지도 제시했다.

우선, 각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요구했다. 패자는 경선과정과 그 결과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둘째,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득표 2위 후보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고 당사자는 흔쾌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패배한 요인이 ‘오만’ 때문이라면 이번에 우려되는 것은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6월26일 제안한 ‘공직후보심사단제’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공천심사위 구성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추천된 당내외 인사들 중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인단을 구성, 당 지도부가 그 중 일정비율 이상의 심사위원을 선임하는 방식이다. 중심모임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당의 실력자로부터 공천을 독립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7-08-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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