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띄네] SBS 드라마 ‘고스트팡팡’ 출연 김미연

[눈에띄네] SBS 드라마 ‘고스트팡팡’ 출연 김미연

한준규 기자
입력 2007-03-01 00:00
수정 2007-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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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벙한 구미호’ 상상되나요?

개그우먼 김미연(27)이 1년여 만에 ‘구미호’로 안방을 찾았다.

SBS 수·목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팡팡’에 고소영, 김태영 등 톱스타들이 두루 거쳐 갔던 ‘구미호’역을 맡았다. 인간으로 변신, 학교로 잠입해 상담 선생으로 가장할 때는 평소의 어리숙한 김미연이 그대로 나온다. 하지만 악귀무리 중 가장 영악하고 사악한 구미호일 때는 검은 가죽으로 만든 탱크톱에 핫팬츠 차림으로 나섰다.

“연출자 송정익 PD가 좀 어벙한 구미호 역에 제가 떠올라서 캐스팅을 했대요.‘전설의 고향’에서 송윤아씨나 영화 ‘구미호’에서 고소영씨가 한 구미호 눈빛 연기를 닮고 싶어요.”

또한 ‘구미호외전’에서 김태희와 한예슬도 검정색 가죽 의상을 입어서 자신도 그렇게 몸매자랑을 했다며 활짝 웃는다.

연기자로서 새롭게 태어난 김미연은 원래 리듬체조 선수였다. 초등학교 5학년때 시작해 충남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들었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서울로 레슨을 받으러 가기가 힘들어 무용으로 진로를 바꿨다. 대전대 무용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지만 학비 걱정에 일거리를 찾다가 2000년 MBC 무용단에 수석입단했다.

연예인들의 안무를 맡다가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그녀는 급기야 2002년 MBC 개그맨 공채 13기로 개그우먼이 됐다.MBC ‘코미디하우스’의 ‘라이브의 여왕’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휴지기를 가졌다.

“구미호 역을 맡으면서 와이어 액션을 많이 해서인지 공포나 무술 영화를 잘 할 자신이 생겼어요. 그렇다고 해서 개그를 버릴 생각은 없어요. 개그무대가 제일 재미있거든요.”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7-03-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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