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紳士(신사)가 뽑은「퀸」金恩廷(김은정)양>
「프린지」의「트리밍」이「하이·패션」인「코트·드레스」
<모델·紳士(신사)가 뽑은「퀸」金恩廷(김은정)양>
<모델·紳士(신사)가 뽑은「퀸」金恩廷(김은정)양>
「미스 · 東亞建設 」 김은정(金恩廷)양의 얼굴은 반들반들 빛나는 고운 투명 헝겊에 싸인 것 같은 느낌.
『대학에서 전공한 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친구들 보기에는 섭섭한 모양이에요. 』
이대(梨大) 체육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잠시 여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었다. 무용체육 강의라는 것이 체력(體力)에 부쳐 그만두고 동아건설(東亞建設)에 입사(入社)한 것이 8개월전 1백 80명 응시자중에서 뽑힌 3명속에 들었던 것이다.
『이런 직장이라는 데가 보고 듣는 것이 많아서 여성적(女性的)으로는 손해 보는 점도 있더군요. 한편 인간(人間)성장에 도움이 된다고는 느껴져요 』
사업가 집안의 6남매중 3녀.
『 아마 어머니께 중매가 많이 들어오는가봐요. 권에 못이겨 선도 몆번 봤어요. 이런 일이란 억지로 되는건 아니라고 믿거든요. 시집 갈 때 되면 다 가게 마련 아닌가 싶어요.』
46년생의 「 영 · 미스」답게 여유만만한 결혼관(結婚觀)도 펼쳐 보인다.
취미는 음악감상. 그리고 낙서. 좋아하는 색깔은 첫봄에는 어디서나 보는 빛깔.
[선데이서울 69년 10/12 제2권 통권 제 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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