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마침내 한종진 6단 항복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마침내 한종진 6단 항복

입력 2006-04-05 00:00
수정 2006-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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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김기용 3단 ○ 백 한종진 6단

제7보(144∼175) 백144로 쳐들어가는 한종진 6단의 심정은 실로 처참하다. 이 수의 뜻은 흑에게 충분히 유리하니까 이제 (참고도1) 1에 둬서 귀가 확실히 살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백2로 나오는 수가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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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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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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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의 입장에서는 이때도 흑7까지 흑돌 두점을 버리면 간단하다. 이 정도로의 수확으로 백이 역전시킬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이다. 다만 백은 이렇게 조금씩 이득을 보면 추격하는 재미도 붙으므로 계속 타이트하게 두면서 종반전 끝내기에 희망을 걸 수도 있다.

그러나 김기용 3단은 끝까지 단호하고 강하게 나왔다. 귀의 사활은 백이 잡으러와도 기껏해야 패밖에 안된다. 더구나 바깥쪽에도 탈출로가 열려 있다. 굳이 보강할 필요가 없는데 왜 양보를 하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흑145부터 최강의 수단으로 백144를 응징해 나간다.

백은 152로 일단 차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이제는 하변에서 한집을 만드는 수단이 남아서 흑대마를 잡으러 가려면 160으로 파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흑161을 선수하고 169까지 돌파하니 하변의 백집마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났다.

백170의 치중은 잡으러가는 수라기보다는 항복하기 직전의 제스처.(참고도2) 백1로 잡으러가면 A의 패를 할 것도 없이 흑6으로 젖혀서 수상전으로 백돌이 잡힌다.

흑175로 좌상귀의 늘어진 패맛마저 없애자, 백은 여기에서 돌을 거뒀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4-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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