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옥득진 3단 ○백 이영구 4단
제9보(127∼148) 흑 127로 끊었을 때 우변이 돌파 당하는 것이 싫다고 (참고도1) 백 1로 늘면 흑 2부터 6까지 중앙 백 넉점이 잡히면서 단번에 역전된다.
이렇게 두지는 않겠다 싶었는데 이영구 4단이 최강수를 들고 나왔다. 백 128의 호구. 만약 흑이 이어주면 이제는 우변 백진이 고스란히 지켜진다.
참고도1
그래서 흑 129로 먼저 끊어서 응수를 묻는다.(참고도2) 백 1로 후퇴해서 받으면 흑 2로 잇고 백 3에 4부터 9까지 진행되어 패가 된다. 불리하던 상황에서 이런 패가 생기면 흑의 입장에서는 대성공. 훗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영구 4단은 역시 백 130부터 계속 최강수를 들고 나온다. 흑 131,133으로 우변은 돌파당했지만 백134로 끊어서 상중앙 흑 일단을 잡으면 백의 승리라는 계산이다.
참고도2
흑의 입장에서 애석한 것은 (참고도3) 흑 1로 끊는 수가 A,B의 맞보기로 안된다는 것이다. 우변 백진을 초토화 시키며 추격에 나서보지만 백 146으로 좌변마저 깨지자 백은 돌을 거뒀다. 차이가 너무 벌어진 것이다.(141=129,142=△)
참고도3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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