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친정에 간 틈을 타 출장마사지 여성을 집으로 불러들인 뒤 성관계를 가진 간 큰 2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더욱 어이없는 것은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성구매를 한 남성 자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4시30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에 사는 백모(28)씨는 길에서 주운 광고전단을 보고 출장 마사지사를 자신의 아파트로 불렀다.아내가 전날 친정으로 간 데다 퇴근길에 마신 술이 거나해진 백씨는 20여분 뒤 집에 도착한 출장마사지 여성 박모(24)씨에게 13만원을 건네주고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마사지여성은 관계를 가진 뒤 애무를 거부했지만 백씨는 지나친 성적 요구를 계속했기 때문이다.출장마사지를 온 박씨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결국 백씨는 홧김에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함께 경찰서에 끌려오는 신세가 됐다.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찰도 제 발로 찾아온 두 사람의 모습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4시30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에 사는 백모(28)씨는 길에서 주운 광고전단을 보고 출장 마사지사를 자신의 아파트로 불렀다.아내가 전날 친정으로 간 데다 퇴근길에 마신 술이 거나해진 백씨는 20여분 뒤 집에 도착한 출장마사지 여성 박모(24)씨에게 13만원을 건네주고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마사지여성은 관계를 가진 뒤 애무를 거부했지만 백씨는 지나친 성적 요구를 계속했기 때문이다.출장마사지를 온 박씨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결국 백씨는 홧김에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함께 경찰서에 끌려오는 신세가 됐다.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찰도 제 발로 찾아온 두 사람의 모습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4-10-07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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