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연합기구 탄생 ‘급물살’

개신교 연합기구 탄생 ‘급물살’

입력 2004-01-21 00:00
수정 200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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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가 교파를 초월해 추진중인 교회 연합기구 탄생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교단장협의회로 구성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실무 9인위원회는 최근 ‘한국 교회연합 이행과정에 대한 기본방향’을 확정,연합기구 탄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9인 위원회가 확정한 기본방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한국교회 연합 정관’을 통과시키며 정관 통과에 앞서 연합기구 공동행사로 치러지는 3·1절 행사를 비롯한 각종 연합사업의 추진을 위해 ‘이해와 협력 위원회’를 우선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공청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에 KNCC와 한기총 양측 교단 총회로부터 교회연합에 대한 승인을 이끌어내는 한편 2006년에는 사업위원회별 KNCC와 한기총 연합체를 만들어 정관 세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07년 상반기에는 KNCC와 한기총의 모든 인력 및 업무,재정 등을 담당하는 한국교회 연합 출범위원회를 구성,하반기에 한국교회 연합을 출범시키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정표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정관 제정 등 실질적인 문제에서 적지않은 불협화음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보여졌듯이 북한 핵과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처럼 두 기관의 사회문제 접근 시각이 다른 데다 연합기구의 정체성과 전통성·역사성을 놓고 교단간 입장도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당분간 산고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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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4-01-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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