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내 주소,내 계좌를 가집시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간 신경전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독도에 메일 주소 갖기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포털 코리아닷컴(대표이사 손주원·www.korea.com)은 15일 ‘독도 사이버 주소갖기’(dokdo.korea.com)코너를 개설하고 신청자들을 사이버 독도주민으로 등록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신청자는 본인 아이디에 ‘@dokdo.korea.com’을 붙인 메일계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예를 들면 코리아닷컴에 ‘kim’ 이라는 아이디를 갖고 있는 네티즌이 신청하면 ‘kim@dokdo.korea.com’이라는 주소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아닷컴 마케팅팀 정상영씨는 “독도 관련 논쟁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 12일 일본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면서 “장기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독도 주소갖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행장 김극년)이 2001년 8월15일 개설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인터넷 점포 ‘사이버독도 지점’도 최근 독도 열기에 힘입어 거래 고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2년 5개월만에 거래 계좌 10만개,예금 800억원,대출 167억원 규모의 중견 점포가 됐다.
사이버독도지점은 예금,송금,조회 등 일반 은행에서 취급하는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지난해 9월부터는 다른 은행고객도 이 지점과 거래할 수 있는 ‘독도 사이버캐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가상의 계좌에 충전을 한 뒤 송금,현금인출,쇼핑몰 구입대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이버독도지점을 찾는 발길도 부쩍 늘었다.”면서 “사이버독도지점이 고유영토인 독도를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에서 발생한 지급 이자의 1∼10%를 매년 ‘독도가꾸기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이 기금으로 지난해까지 5000여만원을 독도경비대와 독도박물관에 기부했다.
채수범 기자 lokavid@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간 신경전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독도에 메일 주소 갖기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포털 코리아닷컴(대표이사 손주원·www.korea.com)은 15일 ‘독도 사이버 주소갖기’(dokdo.korea.com)코너를 개설하고 신청자들을 사이버 독도주민으로 등록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신청자는 본인 아이디에 ‘@dokdo.korea.com’을 붙인 메일계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예를 들면 코리아닷컴에 ‘kim’ 이라는 아이디를 갖고 있는 네티즌이 신청하면 ‘kim@dokdo.korea.com’이라는 주소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아닷컴 마케팅팀 정상영씨는 “독도 관련 논쟁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 12일 일본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면서 “장기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독도 주소갖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행장 김극년)이 2001년 8월15일 개설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인터넷 점포 ‘사이버독도 지점’도 최근 독도 열기에 힘입어 거래 고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2년 5개월만에 거래 계좌 10만개,예금 800억원,대출 167억원 규모의 중견 점포가 됐다.
사이버독도지점은 예금,송금,조회 등 일반 은행에서 취급하는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지난해 9월부터는 다른 은행고객도 이 지점과 거래할 수 있는 ‘독도 사이버캐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가상의 계좌에 충전을 한 뒤 송금,현금인출,쇼핑몰 구입대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이버독도지점을 찾는 발길도 부쩍 늘었다.”면서 “사이버독도지점이 고유영토인 독도를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에서 발생한 지급 이자의 1∼10%를 매년 ‘독도가꾸기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이 기금으로 지난해까지 5000여만원을 독도경비대와 독도박물관에 기부했다.
채수범 기자 lokavid@
2004-01-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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