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우씨 오늘·안희정씨 29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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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2-26 00:00
수정 200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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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삼성(112억원)·LG(150억원)·현대차(100억원) 등 대기업으로부터 36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직접 모금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이자 부국팀 부회장이었던 서정우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6일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서 변호사가 이 전 총재로부터 불법 모금을 하도록 지시를 받았거나 보고했는지,다른 기업에서도 불법 자금을 받았는지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또 오는 29일 대선 때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불러 불법대선자금 모금 과정의 사전 공모 여부와 용처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민주당 계좌추적을 통해 일부 중소기업들도 양당 선거캠프에 수천만원씩 대선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자금 출처 및 영수증 발행 여부 등을 확인중이다.

검찰은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안희정씨도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SK외에 다른 기업에서 금품을 수수한 단서가 포착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썬앤문 문병욱 회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추가기소키로 했다.검찰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대선 직전 문 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 1억원을 받는 자리에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과 K은행 간부 김모씨가 동석했다는 진술을 확보,경위를 캐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2003-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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