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당선 1년/역대정권 초기 실세부침

盧대통령 당선 1년/역대정권 초기 실세부침

입력 2003-12-19 00:00
수정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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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최측근 그룹의 부침이 심한 것처럼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집권 초 실세들의 부침이 심했다.다만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경우엔 IMF 위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침이 덜했다는 평이다.

YS 집권 초기 실세들은 인사 및 재산공개 파동으로 고개를 떨궜다.특히 문민정부의 모토로 내건 개혁이 시작되면서 ‘부메랑’ 효과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1993년 2월 YS 취임 1주일 전쯤 청와대 정책수석에 내정된 ‘선거기술자’ 전병민씨가 3일 만에 자신의 경력과 장인의 전력 시비로 ‘낙마 1호’를 기록했다.김상철 서울시장,박희태 법무장관 등도 그린벨트 훼손 및 자녀 학력문제 등 도덕성 시비로 단명했다.

YS의 오른팔인 최형우씨는 자녀의 편법 입학문제로 당 사무총장서 물러났고 김덕주 대법원장·박종철 검찰총장·김효은 경찰청장 등 실세 그룹도 재산 문제로 낙마했다.

하지만 상도동 가신출신 등 실세그룹들은 대부분이 집권초 당과 청와대 핵심부에서 맹위를 떨쳤다.특히 YS의 차남 현철씨는 집권 초 ‘실세 중의 실세’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DJ 정부 초기에는 대선기간 중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동교동 가신그룹은 당에,동교동 신실세 그룹들은 청와대와 정부 요직을 장악했다.청와대에는 문희상 정무수석,박지원 공보수석,고재방 제1부속실장,장성민 국정홍보비서관,박금옥 총무비서관 등이 배치됐다.당시 한화갑(총무),김옥두(지방자치위원장) 의원은 국민회의 요직을 장악했다.

다만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은 한보사건 때문에 외유길에 올랐다 귀국했지만 이후에도 ‘막후 실세 논란’에 휘말리며 부침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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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기자 taein@
2003-1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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