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뉴타운](8)마포구 아현동일대

[미리 가본 뉴타운](8)마포구 아현동일대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2003-12-02 00:00
수정 20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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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일 “아현뉴타운과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마포지역을 보다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도시계획·건축·조경분야 등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MA(Master-Architect)팀을 구성키로 하고 인선에 착수했다.연말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내년 8월까지는 개발계획을 승인,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아현동 633 일대 35만여평은 지하철 2·5·6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요충지다.그러나 좁은 소방도로,가파른 계단지형,막다른 골목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남아 있다.최근 몇년 사이에는 부분적인 재개발로 아파트단지가 형성되고 있으나 주변 지역과의 부조화로 난개발이 우려되기도 했다.하지만 이 지역은 뉴타운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무엇보다 도심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인근 공덕동 일대가 이미 재개발로 부도심 기능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구는 이 같은 지역특성을 살려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구의 58%를 주택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42%를 상업·업무용지,도로,공원,시장 등 공공시설 용지로 사용할 계획이다.상업·업무시설 등은 마포·서강·아현로 등 지구외곽 간선도로변으로 하고 내부는 중·고밀도의 주거지역으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주택지의 경우 이미 7개 구역이 재개발을 완료했거나 진행되고 있는 등 절반 정도가 개발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사업비 또는 사업기간이 다른 곳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합정동 419 일대 9만여평은 한강,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이 인접해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개발에 뒤처진 지역이다.구는 이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우선 절두산 성지와 외국인 묘역이 있는 잠두봉 사적지 일대의 진입로를 개설하고,망원역세권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망원역세권과 잠두봉 일대에 어린이공원 및 소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합정역 일원엔 상업·업무·숙박·위락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망원역 주변엔근린판매시설,합정로 일대엔 문화·운동시설을 갖춘 근린상업지역 등으로 각각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김영식 마포구의회 의장은 “어렵게 얻은 지역개발 기회를 맞아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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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yidonggu@

2003-1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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