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포 2세가 세계 최고의 지성의 전당인 예일대 법대 수장이 됐다.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8년 국무부 인권 및 노동담당 차관보로 선임돼 미국 한인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고홍주(사진·48·미국명 해럴드 고)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가 주인공이다.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5일(현지시간) “인권 및 국제법 전문가인 고홍주 교수를 법대 신임 학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히며 고 교수에 대한 깊은 신임을 나타냈다.내년 7월부터 5년간 예일대 법대 학장을 맡게 된 고 교수는 “세계 최고의 법과대 학장에 임명된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1985년부터 예일대에서 국제법을 가르쳐온 고 교수가 이 대학 법대 학장이 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국제 인권,국가 안보법,국제 경제법 등 각종 국제법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미국 최고의 학자이기 때문이다.또한 인권활동으로 받은 상만 20여개가 넘는 명망있는 인권학자이기도 하다.97년에는 미국 법률학회지가 뽑은 45세 이하 공공부문 법률가 45인에 꼽혔고 2000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100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고 교수가 이민 2세로서 현재의 위치에 오른 데는 가풍의 영향이 컸다.장면(張勉) 정권 때 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5·16 군사쿠데타가 발생하자 미국에 망명한 그의 부친 고(故) 고광림 박사는 새벽 2시에 6남매를 깨워 공부를 시켰을 정도로 교육열이 남달랐다.현재 예일대 동암문화연구소장으로 있는 그의 어머니 전혜성(74) 박사도 매일 저녁 책상 8개를 한 방에 놓고 온가족이 밤을 지새며 공부하도록 이끌었다.덕분에 그의 큰형 경주(50)씨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 부학장으로 재직하는 등 형제 모두가 명문대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정도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 집안으로 성장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5일(현지시간) “인권 및 국제법 전문가인 고홍주 교수를 법대 신임 학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히며 고 교수에 대한 깊은 신임을 나타냈다.내년 7월부터 5년간 예일대 법대 학장을 맡게 된 고 교수는 “세계 최고의 법과대 학장에 임명된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1985년부터 예일대에서 국제법을 가르쳐온 고 교수가 이 대학 법대 학장이 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국제 인권,국가 안보법,국제 경제법 등 각종 국제법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미국 최고의 학자이기 때문이다.또한 인권활동으로 받은 상만 20여개가 넘는 명망있는 인권학자이기도 하다.97년에는 미국 법률학회지가 뽑은 45세 이하 공공부문 법률가 45인에 꼽혔고 2000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100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고 교수가 이민 2세로서 현재의 위치에 오른 데는 가풍의 영향이 컸다.장면(張勉) 정권 때 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5·16 군사쿠데타가 발생하자 미국에 망명한 그의 부친 고(故) 고광림 박사는 새벽 2시에 6남매를 깨워 공부를 시켰을 정도로 교육열이 남달랐다.현재 예일대 동암문화연구소장으로 있는 그의 어머니 전혜성(74) 박사도 매일 저녁 책상 8개를 한 방에 놓고 온가족이 밤을 지새며 공부하도록 이끌었다.덕분에 그의 큰형 경주(50)씨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 부학장으로 재직하는 등 형제 모두가 명문대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정도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 집안으로 성장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2003-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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