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미군사망자 숫자 전쟁기간 사망자 넘어

전후 미군사망자 숫자 전쟁기간 사망자 넘어

입력 2003-10-31 00:00
수정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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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바그다드 연합|최근 이라크 저항세력의 미군 공격이 격화되면서 미군 사망자가 급증,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에서 적대행위로 숨진 미군 수가 전쟁 중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밤 바그다드 북쪽으로 70㎞ 떨어진 발라드 부근에서 미 제4보병사단 소속 M1 에이브럼스 탱크가 파괴돼 병사 2명이 사망함으로써 종전 선언 후 전투중 숨진 미군 수는 117명으로 늘어났다.이라크전 기간 전투중 숨진 미군은 114명이다.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미 육군의 주력 탱크로 종전 선언 후 이 탱크가 파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최근 1주일 동안 미군을 상대로 한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이 하루 평균 33차례,모두 23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은 지난 7월 중순 하루 평균 12건 수준이었으나 그후 차츰 증가해 이달 중순에는 평균 22건을 기록했다고 미군 당국이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바그다드 남부를 관할하는 다국적 ‘폴란드 사단’ 소속 우크라이나병사 7명이 29일 이라크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아부상했다고 폴란드사단 사령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이라크 중부의 폴란드 사단 관할지역에서 다국적군을 상대로 감행된 첫 공격이다.우크라이나군 약 1650명은 폴란드사단에 배속돼 이라크 중부와 남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다.이밖에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도 29일 미 제101공수사단 소속 병사 3명이 폭발물이 터져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2003-10-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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