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어쩌라고/市 슬로건 브랜드화 區 브랜드 묻힐위기

우리들은 어쩌라고/市 슬로건 브랜드화 區 브랜드 묻힐위기

입력 2003-10-17 00:00
수정 2003-10-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자치구의 공동브랜드 사업이 위기에 빠졌다.서울시가 ‘Hi Seoul’(하이 서울)을 지역대표 공동브랜드로 육성 하기로 하면서 자치구별로 시행 중인 공동브랜드가 빛에 가려 유명무실화될 처지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6일 시 홍보 슬로건인 Hi Seoul을 활용한 공동브랜드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히고 참여 희망업체 모집에 들어갔다.대상은 패션제품군·정보통신제품군·생활소비재군·문화콘텐츠군 등 4개 분야의 유망 상품이다.

●‘Hi Seoul' 참여업체 모집

이 사업은 중소기업 상품의 상품력 강화와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것으로,강북·성북·은평·관악·중랑·강동·용산·양천구 등 8개 자치구는 1995년부터 지역 역점사업으로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강북구의 13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리노빌(RINOVIL)은 지역에 2개의 매장을 갖춘데 이어 최근 중국 심양시에 합작투자 형식으로 진출하는 등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용산구는 미르빌(MIRVIL),가비앙(GAVIANT) 등 품목별로 3종류의 상표를 개발,69개 업체가 사용 중이며,중소기업제품 전시관,사이버 중소기업관,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강북·양천 등 8개구 역점 사업

성북구의 공동브랜드 트리즘(TRIZM)도 날로 인기가 높아져 구청광장과 장위동 창업벤처센터 등 2곳에 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44개 업체가 9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양천구는 ‘해와 내’라는 공동브랜드로 16개 업체가 양말과 완구 등을 생산,지역내 대형 할인매장에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해 놓고 판매고를 올리는 등 자치단체가 개발한 공동 브랜드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의 Hi Seoul 공동브랜드화 사업으로 자칫 이들 자치구의 공동브랜드는 유명무실하게 위기에 놓이게 됐다.공동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 조건이 자치구보다 서울시가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시 지원혜택 월등… “고사할 것”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장려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우대 등 각종 지원혜택을 준비했다.또 국내외 전시·상담회 참여를 지원하고,홍보 등 각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이에 비해 자치구의 경우 재정 여건상 대부분 정보제공과 홍보대행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특히 브랜드 파워면에서도 자치구 공동브랜드와 Hi Seoul의 격차가 갈수록 커져 자치구 공동브랜드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순구 서울시 산업지원과장은 “규모가 큰 중견기업을 선정해 해외판로 개척에 중점을 둬 자치구 공동브랜드 사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자치구 관계자들은 “시가 참여 대상 업체의 매출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 자치구의 영세 업체들까지도 시의 공동브랜드 참여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덕암초 ‘찾아오는 청소년의회 아카데미’ 찾아 격려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한 덕암초등학교 학생들을 맞이하며 뜻깊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직접 체득해 민주시민 소양을 기르는 ‘청소년의회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 기본 교육을 마친 덕암초 학생 21명과 인솔 교사가 함께해 실제 의원석에 앉아 모의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채 의원은 본회의장을 찾은 지역구 덕암초 학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청소년의회 임시 의원 선서문 낭독을 함께하며 미래 주역들의 의회 방문을 축하했다 이어진 ‘청소년의회 본회의’에서 학생들은 일일 청소년의원으로서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서울특별시 어린이 안전환경 신고 및 개선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어린이 교육시설 주변 CCTV 확충 및 안전 관리 강화에 관한 조례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전자투표를 통해 조례안을 직접 의결하는 뜻깊은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채유미 의원은 “우리 노원구의 자랑스러운 덕암초 학생들이 책에서만 보던 지방의회의 현장에 직접 와서 토론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thumbnail - 채유미 서울시의원, 덕암초 ‘찾아오는 청소년의회 아카데미’ 찾아 격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3-10-17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