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종필(사진) 대변인이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PK(부산·경남) 및 386측근들을 맹비난했다.그는 지난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경선 때 노 캠프에서 공보특보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일했었다.때문에 이같은 변신에 대해 “왜 그러지.”하며 고개를 가우뚱거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PK 출신 측근들은 대선 이후 밀려온 권력의 파도와 ‘돈벼락’에 이성을 잃었다.”면서 “386 측근들은 노는 폼이 걱정되는데 결국 모두 물갈이될 것”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이어 “(특보시절)부산 사람들이 설쳐서 나는 돈 문제를 몰랐다.”면서 “난 월 100만원을 받았는데 자기들은 돈을 마구 쓰며 캠프에서 날아 다니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도술씨 등 PK측근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알아도 말을 못하지만 부산 기업인들은 노 대통령과 연결하려면 누구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면서 “부산 출신 참모들이 완전히 말아 먹는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나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대선직후인 지난해 12월 말은 노 캠프가 돈벼락을 맞았던 시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드는 후원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서 “파도가 몰아치면 입을 다물어도 짠물이 몇방울씩 들어오게 마련인데 당시엔 모두가 정신없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마치 이참에 못 먹으면 안 될 것처럼 달려들더라.”라고 지적,이들의 비자금 수수의혹도 제기했다.
“대선을 전후로 노 대통령과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이 내게도 수차 들어왔지만 내가 피했다.”는 그는 “DJ정권에도 참여했던 나는 권력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 처신에 조심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당시 민주당 후보 캠프에는 부산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없었는데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해대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PK 출신 측근들은 대선 이후 밀려온 권력의 파도와 ‘돈벼락’에 이성을 잃었다.”면서 “386 측근들은 노는 폼이 걱정되는데 결국 모두 물갈이될 것”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이어 “(특보시절)부산 사람들이 설쳐서 나는 돈 문제를 몰랐다.”면서 “난 월 100만원을 받았는데 자기들은 돈을 마구 쓰며 캠프에서 날아 다니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도술씨 등 PK측근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알아도 말을 못하지만 부산 기업인들은 노 대통령과 연결하려면 누구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면서 “부산 출신 참모들이 완전히 말아 먹는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나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대선직후인 지난해 12월 말은 노 캠프가 돈벼락을 맞았던 시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드는 후원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서 “파도가 몰아치면 입을 다물어도 짠물이 몇방울씩 들어오게 마련인데 당시엔 모두가 정신없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마치 이참에 못 먹으면 안 될 것처럼 달려들더라.”라고 지적,이들의 비자금 수수의혹도 제기했다.
“대선을 전후로 노 대통령과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이 내게도 수차 들어왔지만 내가 피했다.”는 그는 “DJ정권에도 참여했던 나는 권력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 처신에 조심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당시 민주당 후보 캠프에는 부산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없었는데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해대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3-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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