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지난달부터 재신임 고심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지난달부터 재신임 고심

입력 2003-10-11 00:00
수정 200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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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오전 느닷없이 춘추관(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재신임을 받겠다.”고 충격적인 발표를 하자,이같은 결단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의 언급이 엇갈리긴 하지만 지난달부터 ‘재신임’ 방안이 청와대 핵심부에서 거론되기 시작했고,본격적 법률검토는 이번주중 이뤄졌다는 관측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발표하기 직전에 문희상 비서실장을 불러,최종 협의를 한 것 같다.”고 밝혀 ‘전격 결단’ 분위기를 내비쳤다.윤 대변인은 또한 “9일 저녁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민정수석이 최도술 전 비서관 문제를 보고했을때 노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나.지혜를 모아보자.’는 정도의 발언만 했다.”고 덧붙였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도 정말 몰랐다.”고 일단 발뺌하는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문재인 민정수석은 “시점을 밝힐 수는 없지만,최 전 비서관의 문제가 보도되기 전부터 재신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최근들어 법률적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문 수석은“대통령이 숙고하고 참모들과 협의해 ‘재신임’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2003-10-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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