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 48·49호… 아시아新 -7

프로야구 / 48·49호… 아시아新 -7

입력 2003-09-05 00:00
수정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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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 무사 1·3루때 상대 선발 강철민의 낮은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130m짜리 우월 장외 3점포를 뿜어냈다.이승엽은 이어 8-4로 앞선 8회 2사후 오철민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특히 이승엽의 홈런 2방은 그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대구구장을 찾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부사장이 지키보는 가운데 터져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6일,5경기 만에 시즌 48·49호 홈런을 기록,라이벌 심정수(현대)를 3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은 또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124타점을 마크,심정수를 2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7경기 만에 49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7개를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작성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는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7월과 8월 홈런 각각 6개에 그쳤던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에 나서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삼성은 정현욱의 역투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9-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삼성은 하루 만에 기아를 1승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기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1연승에서 멈췄다.

시즌 2번째 선발 등판한 정현욱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99년 9월4일 마산 롯데전 이후 4년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두산은 잠실에서 손혁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서울 맞수 LG를 8-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5위 LG는 이날 패배로 4위 SK와의 승차(4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한희원과 연인 사이인 손혁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승째를 챙겼다.LG 선발 김광삼은 두산전 3연패.

두산은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손시헌의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장원진의 적시타로 1점,안경현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홍성흔의 통렬한 3점포로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9-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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