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외면 與野지도부/與, 정부공식행사 모두 불참 崔대표, 시청앞행사 얼굴만

광복절 의미 외면 與野지도부/與, 정부공식행사 모두 불참 崔대표, 시청앞행사 얼굴만

입력 2003-08-16 00:00
수정 200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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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야당도 박주천 사무총장만 참석하고,최병렬 대표 등은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이념갈등을 부채질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가 당연히 기념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이 오후에 “정 대표의 모습을 발견치 못했다.”고 지적하자 뒤늦게 “행사장 주변에 차가 너무 밀려 기념식이 다 끝난 뒤에야 독립기념관 근처에 도착했다.”고 해명했다.따라서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당 3역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당에서 배포한 일정에는 정균환 원내총무가 참석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확인 결과 정 총무는 불참했다.정 총무측은 “다른 개인적 일정이 있어 행사에 참석치 않았다.”고 밝혔다.정세균 정책위의장측은 “지역구(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이상수 사무총장은 민화협 남측 대표단일원으로 방북,평양에서 열린 ‘8·15 민족대회’에 참석하느라 나오지 못했다.지난 몇년간 정부 주최 기념식 초청장을 받고도 참석치 않았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올해도 외면했다.다만 이번에는 최 대표가 박 총장을 대신 참석케 해 약간의 성의(?)를 보였다.

최 대표는 서울시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자유시민연대가 주최하는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8·15 국민대회’에 갔다.최 대표는 “주최측 초청으로 행사장을 방문했을 뿐”이라고 밝혔고,인사말 등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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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2003-08-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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