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인하·파업 기상도/ 현대·기아차-폭우 르노 삼성 GM대우-맑음 쌍용자동차-흐림

특소세인하·파업 기상도/ 현대·기아차-폭우 르노 삼성 GM대우-맑음 쌍용자동차-흐림

입력 2003-08-02 00:00
수정 200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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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GM대우는 맑음,쌍용차는 흐림,현대차·기아차는 비”

특소세 인하와 휴가철 성수기라는 최대 판매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장기 부분파업의 여파로 지난 7월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현대차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한 기아차도 동반하락했다.반면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현대·기아차 울상

현대차의 7월 실적은 내수가 4만 208대로 전월 대비 14.4%,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다.준중형차인 뉴아반떼XD는 전월 대비 무려 50.8% 준 3827대가 팔려 올들어 꾸준히 지켜오던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영예를 내주는 시련을 겪었다.

상승 추세인 수출시장의 경우 총 5만 7732대가 팔려 전월 대비 44.4%,전년 동월 대비 39.5% 줄었다.파업이후 주문만 받고 선적을 못한 차량이 6만 8000여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7월 한달 부분파업 일수는 3일에 불과하지만 엔진 등 부품을 현대차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판매가 동반 부진을 겪었다.내수는 2만 3005대로 전월대비 10.1%,전년동월 대비 16.8% 감소했으며,상승 추세이던 수출은 5만 2946대로 전월대비 19.3%,전년 동월대비 86.7% 줄었다.

●르노삼성 SM5 약진

현대차 파업과 특소세 인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르노삼성과 GM대우의 중형차는 호황을 누렸다.

르노삼성차의 SM5는 9834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가 됐다.르노삼성차는 7월 내수 총 합계가 전월대비 75%나 오른 1만 3170대에 달해 올들어 최고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GM대우도 중형차인 매그너스가 내수시장에서 총 1965대 팔려 전월대비 79.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전체 내수는 1만 1283대로 전월보다 3.6% 올랐다.한편 쌍용차의 경우 특소세 인하 혜택이 없는 무쏘스포츠,코란도 밴 등의 판매 부진으로 내수와 수출이 총 1만 1515대를 기록,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3-08-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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