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파 박상천지역구 ‘습격’

신당파 박상천지역구 ‘습격’

입력 2003-07-05 00:00
수정 200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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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밖에서 범개혁신당 추진운동을 하고 있는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가 민주당 구주류를 대상으로 ‘압박작전’에 들어갔다.

신당연대는 4일 전남 고흥 종합문화회관에서 이 지역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격인 ‘고흥 신당연대’ 발족식을 가졌다.고흥은 구주류 대표격인 박상천 최고위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구주류의 심장부에 ‘비수’를 꽂는 형국이다.신당연대가 이날 행사를 ‘구주류 습격사건’으로 명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신당연대는 고흥에 이어 전북 고창·부안(정균환),서울 동작을(유용태),전남 여수(김충조) 등 구주류 핵심 의원들의 지역구에 차례로 지역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흥 신당연대 이정식 추진위원장은 “고흥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의 지지층과 노사모 회원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로써 ‘고흥에는 노사모 회원이 4명밖에 안된다.’던 박 최고위원의 말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된 셈”이라고 호언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측은 “인구 10만의 고흥에서 몇 백명이 움직인다고 위협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더욱이 오늘 행사에 참석한 실제 신당연대 회원은 100여명밖에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07-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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