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내려졌던 여행 자제권고 조치를 해제하는 동시에 사스 감염지역 목록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오미 시게루(尾身茂)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현재 사스 감염 실태와 감독조치 및 예방조치 효율성 등의 요소를 고려,“베이징 여행자들의 위험은 현재 극미하다고 결론내렸다.”며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행 자제지역 및 사스 감염지역으로 묶여 있던 베이징이 이날 명단에서 삭제됨에 따라 올초부터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스파문이 일단 종결됐다.
베이징에서는 그동안 2521명이 사스에 감염돼 19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가오창(高强) 위생부부장은 이날 WHO 결정과 관련,“공정하고 과학적인 결정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가 끝나는 올 가을부터 사스가 다시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 당국이 사스예방 조치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베이징에서는 그동안 2521명이 사스에 감염돼 19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가오창(高强) 위생부부장은 이날 WHO 결정과 관련,“공정하고 과학적인 결정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가 끝나는 올 가을부터 사스가 다시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 당국이 사스예방 조치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03-06-25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