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용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한 5.7%에서 4.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평균 실업률을 2.9%에서 3.3%로 수정했다.당초 전망보다 실업자가 5만명가량 더 늘어난다는 얘기다.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도 올해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42.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이처럼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금융산업 등 일부 산업에서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취업문은 좁아지는데 신규 실업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이 지난 5일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를 50% 늘려달라고 당부한 것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층의 취업난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된다.하지만 대기업들은 채용을 늘리자면 투자도 비례해서 늘려야 한다며 노사 불안과 규제 완화 등 기업 외적인 장애 요인부터 제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어찌보면 기업들로서는 당연한요구라 할 수 있다.그러나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이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줄다리기에만 매달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경영 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삼성이 적극 나서자.”고 강조한 대목에 주목한다.성장의 동력은 바로 인재인 것이다.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서되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이 지난 5일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를 50% 늘려달라고 당부한 것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층의 취업난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된다.하지만 대기업들은 채용을 늘리자면 투자도 비례해서 늘려야 한다며 노사 불안과 규제 완화 등 기업 외적인 장애 요인부터 제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어찌보면 기업들로서는 당연한요구라 할 수 있다.그러나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이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줄다리기에만 매달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경영 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삼성이 적극 나서자.”고 강조한 대목에 주목한다.성장의 동력은 바로 인재인 것이다.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서되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2003-06-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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