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議政 이렇게/ 박양삼 강서구 의장

“우리구 議政 이렇게/ 박양삼 강서구 의장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3-03-11 00:00
수정 200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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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마곡지구 개발에 힘을 실어줘 강서를 오래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박양삼(59) 강서구의회 의장은 10일 “강서에 55년간 살면서 매년 환경이 나빠지기만 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가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이었던 시절 참게,우렁이 등을 잡으며 뛰어놀던 환경은 처참하게 파괴됐다.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이긴 하지만 장애인,저소득층 임대주택 등이 유독 강서구로만 몰려 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박 의장은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안 좋은 것은 모두 강서에 몰아놨으니 앞으로는 시에서 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나마 예정도 없이 묶여 있던 마곡지구가 친환경적이고 자족적인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의회를 구민들이 찾아오는 ‘열린 의회’로 만들기 위해 의원들의 정보화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의원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14일까지 열흘간 매일 2시간씩 컴퓨터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앞으로 의원들은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주민들과 사이버상에서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은 의견을 듣게 된다.

강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지역 사정도 비슷한 구로·양천구의회 등과 함께 ‘서울 서남권지역 의회협의회’를 구성,지역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70년대 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 운동회’를 개최,지역사회 활동에 첫발을 디뎠다.이후 강서해병전우회를 창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작업에 참가하기도 했다.‘용숙장학회’ 운영이사를 맡아 지역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강남을 부러워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끈다면 다른 지역에서 강서를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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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류길상기자 ukelvin@
2003-03-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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