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고충 인터넷 상담 화제/노동부 안동사무소 윤욱현씨

근로자 고충 인터넷 상담 화제/노동부 안동사무소 윤욱현씨

입력 2003-02-15 00:00
수정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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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이 부당해고,임금체불 등 자신의 처지를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아합니다.”

사이버상에 카페를 차려놓고 노동 문제에 대해 무료 상담을 해주고 있는 노동부 안동지방노동사무소 윤욱현(尹旭鉉·39) 근로감독과장.

그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노동법상담(cafe.daum.net/labordoctor)’이라는 카페를 개설,근로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카페 개설 보름 만에 회원이 400명을 넘어섰고 상담건수도 1000여건이나 된다.최근에는 상담이 몰려들어 여직원까지 나서서 상담에 응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대개 관청을 꺼립니다.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상담을 하기 때문에 카페 이용률이 높습니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 임금이나 퇴직금 체불,부당해고,노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것들이다.특히 노동부 게시판 등은 회신까지 대개 15일 정도 걸리지만 윤 과장은 즉시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반응이 좋다.

그는 “회원들로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회신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을 때가 가장 흐뭇하다.”면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동부나 노동단체 등의 게시판에 카페 개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노사관계를 전공하고 있으며 지난 97년에는 기존 법학서적의 딱딱함을 탈피,근로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새 노동법해설’을 펴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노동부 재직공무원 중 유일하게 2002년도 제11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3-02-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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